인천 미추홀구가 공공와이파이 시범 사업에 나섰다.
미추홀구는 지역 대표 상업지역인 인하대 후문과 정문 인근, 주안 2030거리, 용현2동·용현5동 주거지역, 수봉공원 등 6곳에서 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지역 인근에서는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이용 전 15초 동안 상업·공공 광고를 시청해야 한다.
구는 이번 사업이 주민들의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고, 저소득 계층의 데이터 소외와 정보격차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 '스마트시티로의 전환'과도 연관돼 있는 이번 공공와이파이 사업이 성과가 나타나면, 미추홀 전 지역을 대상으로 공공와이파이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정식 구청장은 "미추홀 공공와이파이 정책이 주민들의 데이터 비용 부담을 낮추고 데이터 복지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미추홀구가 골목골목 주민이 체감하는 따뜻한 스마트시티로 전환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