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성인 PC방의 게임물을 불법 개조하고 게임머니를 실제 돈으로 환전해 불법 이익을 챙긴 일당이 무더기로 경찰에 붙잡혔다.
23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게임산업법 및 도박 개장 등 혐의로 '스타 머니' 총책 A(45)씨 등 5명을 구속하고 1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018년 중국 칭다오에 콜 센터 사무실을 차리고 전국 성인 PC방 6천620개소를 관리하며 불법 개·변조 게임물을 유통하고 불법 환전 영업을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성인PC방에 설치된 고스톱, 포커 등 합법적인 게임물을 불법 게임으로 바꾼 뒤 PC방 업주들이 손님에게 환전하고 받은 게임머니를 다시 업주들에게 환전하는 방식으로 수수료를 챙겼다. 경찰은 이런 수법으로 2년간 벌어들인 불법 수익금이 110억원 가량 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이들은 올해부터는 불법 도박을 할 수 있는 사이트를 제작해 운영하기도 했다. 이들은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하자 올해 1월께 경북 구미 등으로 사무실을 옮겨 영업을 해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성인PC방 '불법개조·환전'… 110억 챙긴 일당 붙잡혀
입력 2020-09-23 22:37
수정 2020-09-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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