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하 5개 공공기관의 입지 공모가 끝나면서 이전이 확정된 시·군에서 새로운 기관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26일 김포시에 따르면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은 김포한강야생조류 공원 에코센터에 자리한다. 에코센터는 전체면적 3천600여㎡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다.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은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사무실을 제외하고 건물 전체를 사용할 예정이다. 올해 안에 출범해 내년부터는 정식 업무를 게시한다. 기존에 환경교육·체험지원 시설로 에코센터가 활용된 만큼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의 취지에도 부합한다는 게 김포시의 설명이다.
경기도환경에너지진흥원과 마찬가지로 새롭게 조성되는 경기교통공사는 양주시 옥정동 963-1번지 한길프라자2 3층에 들어선다. 양주시 관계자는 "11월께에 개소할 예정"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새롭게 조성되는 양주역 환승센터에 입주하는 방안도 제안했다"고 말했다.
부천에서 동두천시로 옮기는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반환공여구역인 캠브님블(동두천시 상패동 17-3번지 일대)에 들어설 전망이다. 건물이 신축될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공실인 건물을 활용한 예정인데 현재 명확한 입주 일자가 결정되지 않았다.
수원에 있는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은 여주시 상동 179번지 외 1필지로 이전된다. 마찬가지로 수원에 있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양평군 양평읍 내의 한 상가건물에 들어설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의 이전 시기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현재 수원컨벤션센터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입주해 있기에 양평군, 수원시,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3자가 협의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