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서해 공무원 피격 관련 '공동조사특위' 설치

이낙연대표, 최고위원회서 설치 공식화 진상규명 주력…보수야당 무책임한 공세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서해상 실종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당내에 공동조사 및 재발 방지를 위한 특위를 설치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위 설치를 공식화한 뒤 "특위는 우선 사건의 진상규명에 주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당정청 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24 /연합뉴스

이 대표는 "보수 야당은 월북 여부 등 핵심적 사실을 가리기도 전에 낡은 정치공세, 선동적 장외투쟁부터 시작했다"며 "군사대응과 같은 위험하고 무책임한 주장도 서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일각에서 벌써 가짜뉴스가 나온다"면서 "그런 왜곡 행태에 대해 사실로 대응하며 남북 공동조사, 재발방지를 위한 미래지향적인 준비를 갖춰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특위 위원장에 국회 국방위 간사인 황희 의원을, 간사에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출신인 김병주 의원을 임명했다.

/김연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