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화까지 도와… 강소기업 육성
총사업비 50% 이내 2년간 年 3억원

경기도가 경기도형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수소에너지 기술개발 지원에 나선다.

도는 '차세대 수소에너지 실용화 기술개발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관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수소에너지 기술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지원해 도내 강소기업을 육성한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앞서 도는 '데이터를 도민 품으로', '저탄소, 도민과 함께', '도민 삶의 안전망 구현'이라는 3개 분야의 경기도형 뉴딜을 발표했다. 수소에너지 기술 개발 사업은 저탄소 분야의 세부 사업 중 하나다. 정부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도도 정부와 공조해 경기도형 뉴딜을 시행했다.

지원 대상은 수소에너지 관련 도내 중소기업이나 대학, 연구기관 등이다. 개발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수요처를 참여기관으로 하는 협력체(컨소시엄) 형태가 필수다.

지원 분야는 수소전기차, 연료전지, 기타 수소연료전지 모빌리티 등 세 가지다. 사업신청서를 제출하면 서류 검토, 현장 실태조사와 선행 특허조사, 발표 평가 등을 거쳐 최종 지원 과제 3개가 선정된다. 최종 선정되면 총 사업비 50% 이내에서 최대 2년간 연 3억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엄진섭 도 환경국장은 "미래 먹거리 산업인 수소에너지 연구 개발 투자로 원천기술의 국산화, 실용화를 통해 경기도가 수소 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며 "도내 중소기업과 연구기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