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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3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앞이 붐비고 있다. 2020.09.30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흘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 귀성·귀경객과 추캉스 인파 등 '조용한 전파' 가능성이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어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증가해 누적 2만4천27명이라고 밝혔다. 전날(63명)보다 신규 확진자 수가 12명 늘었지만 사흘 연속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 75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52명, 해외유입은 23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25명, 경기 8명, 인천 7명 등 수도권이 40명 등이었다.

이외 지역은 부산 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북 2명, 대전·충남 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코로나19에 취약한 의료기관,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가 잇따르고 있다. 부천시 차오름요양원과 관련해서는 총 4명이 확진됐고 부산 금정구 평강의원 사례에서 총 12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경기 용인시 대지고-죽전고와 관련해 총 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부산 북구 그린코아목욕탕과 관련해 모두 11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3명으로, 전날(10명)보다 13명 늘었으며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420명을 기록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다.

/이준배기자 ace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