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저비용항공사)가 국제선 노선을 재개하거나 국내선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운항 노선을 늘리고 있다.
에어부산은 오는 15일 부산~중국 칭다오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운항을 중단한 지 233일 만이다.
부산~칭다오 노선은 기존 운항 중인 인천~선전 노선에 이어 에어부산의 두 번째 국제선 노선이 된다. 부산~칭다오 노선은 주 1회 운항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35분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11시35분 칭다오공항에 도착한다.
해당 항공편은 중국 칭다오에서 출발해 검역 일원화 정부 정책 지침에 따라 김해공항에 들른 뒤 다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운항한 후 입국을 진행하게 된다.
에어부산은 중국으로부터 부산~칭다오 노선 운항 허가를 받았고, 국내 정책에 따라 이같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김해공항에서 출국하며, 인천공항에서 입국하는 것이다.
에어부산이 부산~칭다오 노선을 재개하면서 김해국제공항은 지난 4월6일 정부의 인천공항 입항 일원화 조치 이후 약 6개월 만에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게 됐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탑승객 발열 체크, 기내 소독, 좌석 간 거리두기, 기내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안전 운항 체계를 시행하고 있다"고 했다.
진에어와 제주항공은 국내선을 확장한다. 진에어는 8일부터 군산~제주와 원주~제주 노선을 매일 2회 왕복 운항한다. 부정기편으로 운항한 뒤 정기편으로 전환할 예정이며, 각 노선에는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제주항공도 같은 날 군산~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한다. 제주항공은 이번 군산~제주 노선 취항으로 2월 이후 운항이 중단된 군산공항의 하늘길이 다시 열리게 돼 전북 지역 승객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운기자 jw33@kyeongin.com
에어부산, 국제선 운항 재개… 진에어·제주항공, 국내선 확장
입력 2020-10-04 21:14
수정 2020-10-04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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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05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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