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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지도부, 의원, 당직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남중빌딩 중앙당사에서 현판식을 하고 있다. 2020.10.5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16년 만에 새 당사를 마련해 2년 만에 다시 여의도에 재입성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5일 새 당사로 매입한 여의도 남중빌딩 현판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16년 만에 새 당사 마련해 입주하게 되니 정말 감개무량하다"며 "많은 분이 정권 창출할 수 있는 기운 좋은 터라고 한다"며 "새 터에서 새 희망 갖고 새 출발 다짐한다. 정말 제대로 잘해서 국민들로부터 신뢰받고 꼭 수권정당 되도록 노력하자"고 호소했다.

앞서 김선동 사무총장은 경과보고를 통해 "정말 가슴 먹찬 순간이다. 2018년 지방선거 패배 이후 끝내 여의도 벗어난 영등포로 당사 이전해 우리에게 많은 어려움과 시련이 있었고, 공간 부족과 지리적 여건 악화로 우리 지탱하는 국민 당원들이 쉽게 당사 찾을 수 없었다"며 "국민과 당원들이 좀 더 소통하는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는 김종인 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의 뜻 받아 여의도에 당사를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16년 만에 중앙당사 다시 마련했다. 국민의힘 새 당사는 국민 당원 목소리 살아 숨 쉬는 공간 될 것"이라며 "민심 받들고 국민 위한 정치 만드는 공간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행사에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주요 당직자가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김 위원장 취임 후 당의 쇄신과 정권 창출의 염원을 담아 당명, 당 색·로고 개정 작업과 함께 400억원대 여의도 남중빌딩을 새 당사로 매입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