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5일 "국민이 집중사격을 맞고 불태워져 시신이 바닷속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북측) 친서 한 장에 감읍해 침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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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 6.26 /연합뉴스

안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서해상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이같이 비판하고 "이런 나라가 과연 제정신이 박힌 나라겠냐"고 반문했다.

안 대표는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6명에 대한 정부의 송환 노력이 부족하다고도 지적하면서 "우리 국민을 구출할 능력도, 계획도, 의지도 없는 대통령과 정부라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권은 도덕적으로 다시는 회생할 수 없다는 점도 확실해졌다"며 "앞으로 저물어가는 정권의 추한 모습은 계속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