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부의 골프장 한원CC가 코로나19 방역 선진 대응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원CC는 골프장 이용객이 입장할 때부터 '안면인식 디지털 체온계'를 이용해 마스크 유무와 체온을 동시에 체크한다. 체온이 정상이더라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은 입장이 어렵다.
방명록 작성은 필수인 데다 170여명(캐디 110여명·클럽하우스 근무직원 60여명) 직원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이용객을 응대하는 것은 물론이다.
특히 자칫 사람이 붐빌 수 있는 라커룸 관리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라커룸에는 30분마다 안내방송이 나오는데 골프복을 입고 골프장에 입장해 달라는 내용이다. 평상복을 입고, 골프장 라커룸에서 환복하면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이걸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한원CC 측은 골프복 착장을 장려하기 위해 골프복을 입고 입장한 이용객에게 커피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비용만 한 달에 300만~500만원 가량 소요되고 있지만 철저한 방역을 위해 이 방법을 택했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