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조 효심·개혁·애민 정신 계승
수원 화성 오산 정치권 원팀 뭉쳐
민간참여 확대 2025년 신청키로


정조능행차 유네스코 등재 간담회
(왼쪽부터)김진표 의원과 김승원 의원, 곽상욱 오산시장 등 수원·오산·화성 정치권이 참석한 정조대왕능행차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간담회에서 한신대 김준혁 교수가 관련 설명을 하고 있다. 2020.10.6 /김승원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김승원(수원갑) 의원은 6일 수원·오산·화성 정치권과 함께 정조대왕능행차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김진표(수원무)·김영진(수원병)·백혜련(수원을)·권칠승(화성병), 안민석(오산) 의원과 서철모 화성시장, 곽상욱 오산시장이 참석했다.

정조대왕능행차는 지난 2018년 세계관광기구(UNWTO)가 선정한 한국관광혁신대상 종합대상을 받을 정도로 서울시와 경기도, 수원시, 화성시 등 13개 지자체가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퍼레이드란 점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정당성과 강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문화재청 등으로부터 등재 가능성에 대한 자문 결과, 공공기관 주도하에 관변행사 성격으로 이뤄졌다는 점은 극복해야 할 과제다.

이에 수원·오산·화성 정치권은 민간 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현재 진행 중인 경기연구원 및 수원시정연구원 등의 연구결과를 등재 추진 과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는 2025년 3월부터 2026년 12월 사이에 유네스코 등재신청 및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키로 했다.

김승원 의원은 "정조대왕능행차는 대왕의 효심과 개혁·애민 정신을 계속 이어나가는 의미를 담고 있는 수원·오산·화성을 대표하는 문화유산"이라며 "수원·오산·화성의 국회의원과 지자체장 모두 더불어민주당 '원팀'을 이룬 지금이야말로 이름을 빛낼 기회"라고 말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