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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병훈 의원
최근 2년 새 지방공무원들이 저지른 성범죄는 290건으로 이중 경기도에서 52건이 발생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더불어민주당 소병훈(광주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지방공무원 성범죄 발생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2년간 총 290건의 성범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시도별로는 경기도가 52건으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 42건, 인천 29건, 경북 28건, 전남 25건 순이었다.

성범죄 유형별로는 강간·강제추행이 242건으로 전체의 83.4%를 차지했고, 다음으로 카메라 등 이용촬영 39건, 성적 목적 공공장소 침입 5건, 통신매체 이용음란이 4건이었다.

이중 경기도에서는 강간·강제추행이 40건, 카메라 등 이용촬영 11건, 통신매체이용 음란 1건이 발생했다.

지방공무원의 성범죄 발생 건수는 2013년 61건, 2014년 95건, 2015년 108건, 2016년 118건, 2017년 128건, 2018년과 2019년은 각각 146건과 144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소 의원은 "시도민들의 안전한 사회환경을 책임져야 할 지방공무원들이 오히려 안전을 해치는 범죄를 저지르며 사회불안을 조장하고 있다"며 "성범죄 근절에 대한 지방정부의 철저한 반성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