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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의 모습. 2020.10.7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수도권 등지서 잇단 산발적 감염에 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0명대로 전날(69명)에 이어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그러나 추석 연휴(9.30∼10.4) 집단감염 사례에 이어 한글날 사흘 연휴(10.9∼11)가 코로나19 방역에 새로운 변수로 주목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명 추가된 누적 2만4천476명이라고 밝혔다. 이틀째 100명 아래이자 지난달 29일(38명) 이후 열흘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날 신규 확진 54명 즁 지역발생이 38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17명, 경기 9명 등 수도권이 26명, 그외 지역은 부산과 대전이 각 5명, 충북·전남이 각 1명을 나타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화성시 한 가족 모임에서 전날 낮까지 총 6명이 확진됐다. 이들은 연휴였던 9월 30일∼10월 1일 화성시에서 가족 모임을 가졌는데 당시 참석했던 8명 가운데 6명이 확진을 받았다.

이밖에 서울 도봉구 다나병원(누적 51명),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36명) 등 감염 취약 의료기관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나며 누적 428명을 기록중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5%로 나타났다.


/이준배기자 acej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