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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 /경기도 제공
김희겸 경기도 행정1부지사가 사흘 연휴 첫날인 9일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김 부지사는 이날 SNS를 통해 "오늘은 제574주년 한글날이자 3일간 연휴 첫날이다"며 "추석 연휴가 끝나고 경기도에는 포천의 군부대와 의정부의 재활병원에서 대규모 확진자가 발생해 매우 긴장하고 걱정했는데, 다행이도 이틀 연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한글날 연휴 기간 중에도 국민들께서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여행 등을 자제해 내주부터는 국민 피로감 해소와 민생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정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 부지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방역 강화도 강조했다. 1년 만에 사육돼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해 양돈농가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김 부지사는 "오늘 새벽 강원도 화천군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생했다. 그동안 야생멧돼지에서는 간헐적으로 양성사례가 지속 발견돼왔지만 축산 농가에서 다시 발생한 것은 1년 만이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지난해 9월16일 파주에서 첫 확진사례가 발생한 후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을 위해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최선을 다해왔다"며 "앞으로도 축산 농가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는 한편 구제역, 조류독감(AI) 예방을 위한 선제적 차단 노력도 함께 기울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