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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전경. /경인일보DB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구성된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12일 오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위원장을 맡은 장현국 의장(민·수원7)의 주재로 '제1차 경기도의회 자치분권발전위원회 회의 및 위촉식'이 열렸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는 전국 지방의회 최초로 조례에 근거해 설립된 의회 내 자치분권 연구·추진단체다.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지원하고 지방자치분권 실질화를 위한 각종 제안을 중앙에 건의한다는 목표로 활동하게 된다.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자 위원회 산하에는 자치분권·자치행정·재정분권 등 3개 분과위원회를 조직한다.

진용복 부의장(민·용인3)이 부위원장 겸 총괄추진단장을 맡았고 도의원과 외부 전문가 등 23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송한준 전 의장, 염종현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박근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정순관 전 대통령직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등 지방자치 관련 의회 내·외 전문가 6명으로 이뤄진 정책자문단이 전문적 자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자치분권발전위원회는 다음 달 중 '지방자치법 개정 법률안 통과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등 4대 협의체 공동협력, 릴레이 정책토론회, 위원회 분기별 정기회의 및 비정기 분과회의, 지방자치법 개정안 입법사항 모니터링, 자치분권 기획 및 수시홍보 등의 활동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장 의장은 "국회의 높은 벽을 넘어 의회 인사권 독립과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등의 숙원과제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