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이 도시재생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용흥궁공원 제모습 찾기 사업' 준공식을 최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강화군은 강화읍 관청리 405번지 일대 용흥궁공원 8천500㎡ 부지에 총 14억원을 투입해 잔디와 수목을 심어 도심 속 휴식 공간을 조성했다. 주차장으로 쓰이던 공원 중앙에는 상설 야외무대를 설치하고, 가장자리에 바닥분수와 연못을 조성했다. 공원 내 주차장이 축소됨에 따라 대체 주차장을 인근 강화유치원 뒤편에 확보했다.
지난 12일 열린 용흥궁 공원 준공식에는 유천호 강화군수를 비롯한 배준영 국회의원, 신득상 강화군의회 의장, 주민 등이 참석했다.
군은 이번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있는 강화읍성 남문에서 고려궁지를 연결하는 '왕의 길 특화 가로 조성사업'도 다음 달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용흥궁공원과의 시너지 효과로 원도심 도보여행 코스가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종호기자 k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