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명 추가…2개 병동 코호트 격리
분당 서울대병원 응급병동 '폐쇄'
포천 육군부대 격리병사 2명 양성
광주시 초월읍에 위치한 SRC재활병원에서 18명이 추가로 코로나19에 확진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SRC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간병인 1명이 처음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8일 현재까지 5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전체 5개 병동 가운데 첫 확진 사실이 확인된 간병인이 근무했던 2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채 병원 직원과 환자 등 620여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대상에는 SRC재활병원을 방문한 인접 SRC요양병원 직원 83명도 포함됐다.
또 SRC재활병원에서 지난 12일 분당 서울대병원 응급병동으로 입원한 70대 여성도 확진 판정을 받아 응급병동이 폐쇄됐다.
포천 육군 부대에서 격리 중이던 병사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군내 누적 확진자는 158명으로 142명이 완치됐고 16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해당 병사들은 1인 격리 상태에서 해제 전 확진돼 추가 접촉자가 없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인천 남동구 주점 방문자 1명을 포함해 인천에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을 포함해 주점 관련 확진자는 총 16명으로 늘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91명으로, 국내 확진자는 2만5천199명(누적)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73명)보다 18명 늘어난 숫자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