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gd.jpg
김은혜 의원
국민의힘 김은혜(성남분당갑) 의원은 18일 추미애 법무장관이 허위로 의심된다고 한 옵티머스 내부 문건에 있는 사업들이 실제로 추진됐던 정황을 폭로하며 옵티머스 사태에 대한 특검 추진을 촉구했다.

일명 옵티머스 내부 문서인 '펀드하자 치유 문건'이 신빙성이 있는 문건이라는 게 김 의원의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이날 '펀드 하자 치유 관련'문건에 나오는 '00 뉴스테이'사업이 옵티머스 측과 연결이 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당 문건에 따르면 '00 뉴스테이사업 : 인수완료, 00이 시공을 진행하는 건으로 현재 평가차익 500억원 이상 발생 (2020.10 재매각 예정)'이라고 설명이 돼 있다. 출자금은 총 655억2천만원으로 국민주택기금 출자를 제외하고 시공사인 H사와 J사가 122억원을, T사가 138억8천만원을 K 신탁사가 20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확약했다.

이후 T사는 50억원을 실제 출자했다고 김 의원은 밝혔다.

이중 T사의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2018년 2월 옵티머스 관계사인 스킨앤스킨의 고문으로 이혁진 전 대표 시절부터 옵티머스 펀드에 관여했던 유00씨가 등재된 것을 확인했다.

현재 유00 씨는 현재 150억원 횡령 등의 혐의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와 함께 구속기소 됐다.

또한 '펀드 하자 치유 관련'문건에는 따르면 '용인 역삼 등 브릿지 및 개발투자'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이 지난해 10월 31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제출한 유00씨에 대한 공소장에 따르면 '용인역사구역 도시개발사업 토목공사 수주 위한 이행보증금을 가장한 횡령'의 내용이 적시돼 있다.

검찰의 공소장을 보더라도 옵티머스의 '펀드 하자 치유 관련'문건의 신빙성을 인정한 셈이다.

불똥은 추미애 법무장관으로 튀었다.

김 의원은 "추미애 법무장관이 허위로 의심된다고 한 옵티머스 내부문건에 있는 사업들이 실제로 추진됐던 정황들이 확인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해당 문건을 허위로 보기는 어려운 만큼 결국 종합적인 수사로 사건의 진위를 가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원은 "해당 문건을 허위로 보기 어려운 만큼 결국 종합적인 수사로 사건의 진위를 가려야 할 것"이라며 성역 없는 특검 추진을 촉구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