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기대(광명을) 의원은 '최근 3년간 경기도 퇴직공무원 도내 공공기관 재취업 현황'를 분석한 결과 2018년 10명, 지난해 10명, 올해 9월까지 2명의 도 퇴직 공무원이 도내 공공기관에 재취업했다고 19일 밝혔다.
양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퇴직 후 재취업까지 평균 3.3개월이 걸렸다. 특히 연별 퇴임 후 재취업 기간은 2018년 5개월(153명), 지난해 2개월(71일), 올해 16일 등으로 평균기간이 짧아지고 있다. 퇴직 후 바로 다음날 재취업한 사례도 5명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은 고위직이 1명, 2급 2명, 3급 2명, 4급 12명, 5급 6명 등으로 대부분 상급직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양 의원은 "도내 퇴직공무원이 업무 연관성이 높은 공공기관에 퇴직 후 바로 취업하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다"며 "도내 공공기관 채용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