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스타'가 되기 위해 이슈를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애초 민생에 뿌리내려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저해해 온 문제들을 끄집어내 이를 바로잡기 위한 개선책을 행정부에 요청하거나, 적절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데 초점을 맞춘 결과다.
홍 의원이 이번 국감에서 가장 심혈을 기울인 현안은 경기도내 신도시를 비롯해 전국에서 확산한 이주자택지 기획소송 문제다.
그는 지난 9일 평택 고덕신도시 등 이주자 택지의 불법전매 기획 소송이 잇따르며 주민 피해가 양산된 고질적 문제를 꼬집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문제 해결에 보다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무엇보다 선량한 토지매수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주택법 및 LH 이주대책 수립 지침 등의 개정을 당부했다.
아울러 '고령자 복지주택'의 끊이지 않는 하자신청에 대해선 신속한 처리와 개선 노력으로 어르신들의 불편을 줄여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또 국토교통부 국감에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을 평택시 지제역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해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내는가 하면, 경기도 국감에선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의 부과 건수가 늘고 있음에도 징수율이 낮은데 대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앞으로도 대안제시를 통해 내실 있는 국정감사를 펼칠 것"이라며 "무엇보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