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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자 출신 초선인 김은혜(성남분당갑) 국민의힘 의원이 21대 첫 국정감사에서 가는 곳 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여성 정치인으로 '히트작'을 많이 남기기 쉽지 않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지만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긴장시키는 성과를 올리며 두각을 드러냈다.

지역구인 성남 판교 지역 공공임대아파트 분양 전환을 위해 국토위에 들어간 그는 이번 국감에서 서민주거 문제 해결에 누구 못지 않은 열의를 보였고 기필코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며 피감기관을 긴장시켰다.

그는 LH에 대한 국감에서 "10년 살면 내집이 되는 줄 알고 살았던 서민들이 요즘 시세와 다름없는 분양감정가에 피눈물을 흘리는 사이, LH는 향후 9천억원의 수익을 남기는 공공임대리츠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질타했다.

사기극으로 끝난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선 현재 진행형이지만 지난 20일 경기도에 대한 국감에서 이 지사와 옵티머스 전 고문인 채동욱 전 검찰총장과 만난 이유를 끈질기게 파고들어 이 지사가 "재판 문제로 만났다"는 답변을 이끌었고,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에겐 홍남기 부총리 사례처럼 임차인의 계약갱신청구권으로 낭패를 본 임대인의 사례를 지적해 "전세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 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