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만3969곳 소재한 용인 25위 그쳐
5722곳 동두천은 9위 상반된 결과
정보제공·지원 육성 등 높게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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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는 경기도내에서 사업자 수가 가장 많지만 '경기도 기초지자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경인일보-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공동 진행)' 조사에선 정작 관내 중소기업·소상공인으로부터 하위권의 종합평가 점수를 받았다.

반면 지역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자 수로는 하위권인 여주시와 양평군이 중상위권 평가를 얻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27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 중에서 관내 소상공인, 소기업, 중기업 등 수가 가장 많은 지자체는 2017년(최신 자료) 기준으로 수원시(6만4천66개)다.

그 뒤를 고양시(5만9천660개)와 성남시(5만6천507개), 부천시(5만5천174개), 화성시(5만3천666개) 등이 이었으며 적은 순으로는 최하위부터 과천시(3천66개), 연천군(3천133개), 동두천시(5천722개), 가평군(5천769개), 양평군(6천875개), 여주시(7천471개) 등이었다. → 표 참조



하지만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이 많은 만큼 정책 수요자가 느끼는 해당 지자체의 관련 정책 만족도가 높아야 하는 것과 달리 상반된 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소상공인 등 사업자 수에서 1위인 수원시는 이번 평가 조사에서 종합순위 26위, 용인시(4만3천969개·사업자 수 7위)는 25위에 그쳤다.

반면 여주시와 양평군, 동두천시의 경우 사업자 수는 각각 26위·27위·29위인데 반해 이번 종합평가 순위는 공동 6위와 8위·9위에 올랐다.

다른 지자체보다 상대적으로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수가 적은데도 지원 정책에 대한 '정보제공', '지원·육성', '전문성' 등 항목의 높은 평가를 얻은 것이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여주시의 한 중소기업 대표 김모(41)씨는 "매년 적어도 2회 이상 시에서 지원 정책 관련 공문을 우편으로 받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며 "지난해엔 인허가 관련 민원을 요청했는데 단 며칠 만에 처리가 돼 행정 조치 속도가 빨랐다"고 설명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여파로 인한 어려움과 함께 일부 미흡할 수 있었던 정책이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설문조사 평가에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시는 소상공인 등을 위한 41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 지원 등 최대한 경영난 극복에 보탬이 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중기·소상공에 듣는다' 기획기사 설문조사 공개자료

※경인일보-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공동 기획 설문조사 개요 및 주요결과

- 조 사 명 : 경기도 기초지자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
- 조사대상 : 도내 31개 시군별 제조업·비제조업(서비스) 중소기업·소상공인 3천356개. (시군별 최소 100개, 중소기업-소상공인 간 평균비 48 : 52)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복합조사 (전화, 이메일, 팩스 등)
- 조사기간 : 2020년 7월 13일 ~ 2020년 8월 14일
- 주관기관 : 경인일보사,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1.69%

- 주요 질문문항(각 질문에 각각 1~5점 중 택1 방식 응답)

각종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에 대해 시군에서 각종 정보를 얼마나 자주 받고 있습니까? (정보제공)
시군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육성에 시의 적절하게 효율적으로 대응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원·육성)
귀 사가 접촉한 시군의 공무원은 전문성이 있었습니까? (전문성)
귀 사가 속한 시군의 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육성에 관심이 많다고 느끼십니까? (지자체장)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군의 대응은 적절하다고 느끼십니까? (코로나19 확산방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시군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지원은 적절하다고 느끼십니까? (코로나19 피해지원)

- 설문조사 주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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