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022년까지 19.8㏊ '녹지 확충'
공단지역 19곳 '미세먼지 차단숲'도
박남춘 "어디에 살아도 '숲세권'"
인천시가 오는 2022년까지 245억원을 투입, 도심 곳곳에 '허파' 역할을 할 녹지 확충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인천시는 2022년까지 지역 7개 군·구 14곳에 '도시 바람길 숲' 19.8㏊를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수인선(숭의역~인하대역) 유휴부지 2.1㏊에 '수인선 연결숲' 조성을 비롯해 '석남 녹지 확산 숲(6.4㏊)', 'Y자 녹지축 연결 숲(0.4㏊)', '길주로 연결숲(0.1㏊)', '맑은내 생성숲(0.8㏊)' 등을 만들 예정이다. 올해 조성될 계획인 도시 바람길 숲 5곳에 대한 착공식도 이날 개최됐다.
이와 함께 2021년에는 7곳, 2022년 2곳 등 모두 14곳에 도시 바람길 숲이 조성된다.
또 미세먼지에 따른 대기환경 악화를 막기 위해 2022년까지 164억원을 들여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19곳에 총 18만㎡ 규모의 '미세먼지 차단 숲'을 가꿀 계획이다.
시는 새로 조성되는 도시 숲들이 열섬화를 방지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이날 수인선 연결숲 착공식에 참석해 "시민 누구나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도심 숲을 곳곳에 조성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이 인천 어디에 살아도 '숲세권'을 누릴 수 있도록 녹지 확충 사업에 총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