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재지 무관 '모범 지자체' 성남·수원·화성·안양·포천 꼽아
코로나 여파 피해관련 지원 여주·연천·성남·김포·오산 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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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이 뽑은 최고 인기 지자체는 어디일까.

사업장 소재지가 속한 지자체장의 정책 관심도 평가 순위는 성남·부천·평택 등이, 소재지와 관계없이 우수 지자체를 꼽은 순위는 성남·수원·화성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부분 산업 분야에서 경기 침체를 불러오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관련해선 여주·연천·성남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경인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7~8월 도내 3천356개(시군별 100개 이상) 중소기업·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공동 진행한 '경기도 기초지자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 조사 결과 성남시, 부천시, 평택시, 의왕시, 광명시 등이 지자체장 평가 부문 상위권을 차지했다.

'귀 사가 속한 시·군의 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육성에 관심이 많다고 느끼십니까'란 질문에 각각 4.17(성남)·3.55(부천)·3.20(평택)·3.17(의왕)·3.12(광명)점을 얻었다.

사업장 소재 지역 이외의 도내 모든 시·군을 통틀어 '가장 모범적인 시·군은 어디라고 생각하십니까'란 질문(지자체명 응답 방식의 주관식)엔 성남을 제외하고 전혀 다른 지자체가 순위에 오르기도 했다.

1위를 차지한 성남시(19.7%)에 이어 수원시(7.9%), 화성시(7.3%), 안양시(5.3%), 포천시(5.1%) 순이었다.

조사에 참여한 수원의 한 반도체 설비업체 관계자 이모(44)씨는 "안산 등 다른 공단 지역에 비하면 산단 규모가 크지는 않은데 매년 꾸준히 시장님이 현장을 찾아오고 기업지원 TF팀도 있다고 알고 있어 관심을 많이 갖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도 여파가 여전한 코로나19 확산방지에 대해선 여주시(4.23), 연천군(4.22), 성남시(4.14), 김포시(4.04), 오산시(4.01) 등이 상위 점수를 받았으며 나머지 지자체도 평균 3.71점을 얻은 만큼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오산의 한 소상공인 김모(38)씨는 "타 지역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수가 적은 편이지만 그래도 확진자가 아직 50명도 안돼 지자체에서 확산방지에 많은 노력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코로나 확산은 소상공인에 큰 영향을 주는 만큼 앞으로 더 철저한 방지에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중기·소상공에 듣는다' 기획기사 설문조사 공개자료

※경인일보-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공동 기획 설문조사 개요 및 주요결과

- 조 사 명 : 경기도 기초지자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
- 조사대상 : 도내 31개 시군별 제조업·비제조업(서비스) 중소기업·소상공인 3천356개. (시군별 최소 100개, 중소기업-소상공인 간 평균비 48 : 52)
-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복합조사 (전화, 이메일, 팩스 등)
- 조사기간 : 2020년 7월 13일 ~ 2020년 8월 14일
- 주관기관 : 경인일보사,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1.69%

- 주요 질문문항(각 질문에 각각 1~5점 중 택1 방식 응답)

각종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제도에 대해 시군에서 각종 정보를 얼마나 자주 받고 있습니까? (정보제공)
시군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육성에 시의 적절하게 효율적으로 대응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지원·육성)
귀 사가 접촉한 시군의 공무원은 전문성이 있었습니까? (전문성)
귀 사가 속한 시군의 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육성에 관심이 많다고 느끼십니까? (지자체장)
최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시군의 대응은 적절하다고 느끼십니까? (코로나19 확산방지)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시군의 중소기업·소상공인 피해 지원은 적절하다고 느끼십니까? (코로나19 피해지원)

- 설문조사 주요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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