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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2일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 '성평등을 부탁해'에 참여할 개인·단체 모집에 나섰다. 2020.11.2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제공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은 2일 성평등을 주제로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강인 '성평등을 부탁해'에 참여할 개인 또는 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 특강은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춘 내용과 분야를 준비하는 데 중점을 뒀으며, 만 8~16세의 경기도 내 청소년을 대상으로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비대면 교육과 찾아가는 대면 교육 등 2가지로 구성돼 있다.

우선 온라인 비대면 교육인 '슬기로운 디지털 생활을 부탁해'는 10~16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나와 너'를 지키는 것을 핵심으로 한 강의가 진행된다.

'성인지 감수성을 부탁해' 교육은 8~9세를 대상으로 한 '내가 알던 공주 맞아? 동화 속 공주로 다시 보는 성인지 감수성', 10~16세 대상의 '너답게 나답게! 성인지 감수성 레벨업'을 통해 생활 속 성차별적 요소를 알아보고 양성 평등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공유한다.

특히 10~13세 대상의 '성평등한 미디어를 부탁해' 교육은 '뻔한 광고를 FUN하게 바꿔보자', 14~16세 대상의 '내 안의 색안경을 찾아보자' 교육에선 시간을 통해 일상 속 성차별적 요소를 파악해보면서 양성평등의 올바른 이해를 도울 수 있게 한다.

이번 특강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여성가족부에서 주최하고 경기양성평등센터에서 주관한 '2020년 성평등 교육 활동가 아카데미'를 통해 육성된 성평등 교육 활동가가 진행한다.

특강 신청은 5~30인 이내의 개인 또는 학습단위 기관·단체라면 어디나 가능하며 대면·온라인 교육 포함해 회차별로 총 20차례를 이달 말까지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전액 무료다. 신청은 기관·단체 및 개인별 구글 폼에 접속해 할 수 있으며 교육 5일 전까지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경가연 홈페이지(gfwri.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정옥 원장은 "이번 교육이 도내 청소년의 성인지 감수성 향상과 성평등에 대한 올바른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