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소속 공무원과 그의 가족 등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가평군청이 폐쇄됐다. 또 확진자 가운데 중학생이 포함돼 있어 해당 중학교도 등교가 중단될 예정이다.

가평군은 8일 가평군 소속 A씨의 확진으로 청사를 폐쇄하고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친척인 춘천 3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으며, 결과에 따라 청사 개방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 사례에서는 격리 중이던 10명과 접촉자 조사를 통한 4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04명으로 늘어났다.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 가족의 직장인 어린이집으로까지 추가 전파가 발생,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의 가족으로부터 지인모임을 통해 다른 노인요양원까지 'n차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방역 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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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선별진료소. /경인일보DB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명으로 집계돼 두 자릿수로 떨어진 지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4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118명, 해외유입은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2명)보다 46명 늘어나며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달 23일(138명)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54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79명을 기록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