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의 자원순환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할 주민참여단이 공식 출범했다.
서구는 지난 10일 자원순환 정책 주민참여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주민 15명, 시민단체 회원 30명 등 모두 45명으로 구성된 주민참여단은 쓰레기와 관련한 서구의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고, 폐기물 정책에 방향성을 제시하는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주민참여단은 자원순환도시 구축을 목표로 ▲폐기물 감량·재활용 정책에 대한 논의 ▲쓰레기 처리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 ▲자원순환 정책 방향성 도출 등 서구의 주요 정책 수립 과정에 참여한다. 주민참여단은 우선 다음 달까지 자원순환 정책의 방향을 설정해 서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구는 주민참여단을 상대로 폐기물 처리시설과 재활용 업체 현장 견학 등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폐기물과 관련한 구민 의견 수렴의 전 과정을 주민참여단에게 위임하고, 원활한 논의가 가능하도록 재정적인 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서구 역사상 처음으로 주민과 함께 소통하며 쓰레기 문제의 해답을 찾는 활동이 시작됐다"며 "주민참여단 역시 주민들의 제안으로 이뤄진 만큼 적극적인 활동으로 서구 주민들의 목소리를 하나로 모아달라"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