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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지사 공관에서 열린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 도정현안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11.13 /연합뉴스=경기도청 제공

#대선 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롤러코스터를 탔다. 한길리서치 여론조사(쿠키뉴스 의뢰, 지난 7~9일 실시)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면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양강 구도'가 흔들렸는데 지난 10~12일 실시된 한국갤럽 조사에선 이 대표와 공동 1위를 기록, 투톱 체제를 이어갔다. 비슷한 시기에 KSOI가 실시한 여론조사(CBS 의뢰, 지난 10~11일 실시)에서도 이 대표와 접전 양상을 보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역점 정책과 관련, 광폭 행보를 보였다. 13일 전태일 열사 50주기 추도식에 참석해 '노동 존중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고 같은 날 경기도 지원으로 수술실에 CCTV를 설치한 남양주 국민병원을 찾아 공공병원에라도 수술실에 CCTV를 설치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그날 저녁 수원 도지사 공관에서 경기지역 국회의원들과 만찬을 함께 하며 '기본 시리즈(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대출)' 도입 필요성을 강조했다. 14일엔 경기도·하남시자원봉사센터와 함께 방음벽에 새들이 부딪히지 않도록 스티커를 붙였다.

#야권 인사들과 온라인 설전을 벌였다. 김광두 국가미래연구원장이 "이분이 지향하는 경제 질서와 체제가 무엇일까 하는 의문이 든다. 어느 정도의 비용과 증세를 수반할 것인지 먼저 답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박근혜 정부의 경제 정책이 왜 실패했는지, 김 교수가 왜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서 이탈했는지 조금 이해가 될 듯 하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이 추천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인 석동현 변호사에 대해선 "야당 추천을 수락하면서도 '공수처는 태어나선 안 될 괴물'이라는 입장을 쓸 만큼 공수처 반대론자다. 후보 자격조차 없는 인물"이라고 꼬집었는데, 석 변호사는 "이 지사도 정권 눈 밖에 나면 시민단체 고발장 한 장으로 공수처에 불려가 조사받는 지경이 될 수 있따. 그래서 공수처가 괴물이 될 수도 있다고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경기도·도 산하기관에 새 인사들을 선임했다. 제윤경 전 의원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임명했고 공석인 경기도 행정1부지사엔 이용철 도 행정2부지사를 앉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