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금융허브 '르네상스 서울'구축
부·울·경 메가시티 발전전략 포함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원회의 단계적 이동을 시작으로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담은 국가균형발전 종합검토 보고서를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15일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완성 태스크포스(TF) 관계자는 "국회의장 집무실 이전은 개헌 논의 전엔 보고서에 포함할 수 없지만, 본회의장을 서울·세종 2곳에 두는 방안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11개 상임위를 우선 이전한 뒤 나머지 상임위와 본회의장을 옮기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해당 보고서는 '르네상스 서울' 구축 계획도 포함한다.

서울을 경제수도, 특히 글로벌 금융 허브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국회가 떠난 여의도를 한시적 금융 특구로 지정 ▲국제금융기구 적극 유치 ▲금융전문대학원 및 핀테크 캠퍼스 설치 ▲금융 특구 내 외국인 거주지역 신설 등 크게 4가지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역 균형 발전 전략도 상당 부분 담는다.

부·울·경 메가시티 전략과 전북과 충청 연계 사업 등 지역 클러스터 구축 방안을 비롯한 지역 균형발전 전략도 포함될 전망이다.

그러나 공공기관 2차 이전 구상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는다.

민주당은 18개 상임위의 구체적 이전 시기 등은 용역 보고서와 함께 상당 부분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