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김철민 김한정 김주영 등
경인 의원 5명·도의원 1명 포함
수도권 외연 확대·표몰이 주목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의 정책과 정무적 자문 역할을 담당할 특별보좌단이 18일 출범했다.
특보단에는 경기·인천지역 국회의원 5명과 경기도의원 1명 등 6명의 경인지역 인사가 이름을 올려 당의 외연 확대와 수도권 표심몰이를 위한 활약이 주목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이개호 의원을 단장으로 한 총 24명의 특보단을 임명했다.
경인지역 의원으로는 5선의 설훈(부천을) 의원과 재선의 김철민(안산상록을)·김한정(남양주을)·유동수(인천 계양갑) 의원, 초선 김주영(김포갑) 의원이 각각 포함됐다.
아울러 청년 몫으로 신정현 경기도의원이 이름을 올렸고, 원외에서는 주로 부산, 울산, 대구 등 열세지역 지역위원장이 선정됐다.
특보단에 승선한 경인지역 의원들은 국민과의 소통 통로를 확대해 정권 재창출에 이바지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설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이 직함을 무겁게 여겨 각 지역, 각 분야의 소통창구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외연 확대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 그리고 정권재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민 의원도 "국민의 특보라는 마음가짐으로 민주당이 국민들과 잘 소통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에 충실히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보단은 당헌상 당 대표가 설치할 수 있는 자문기구지만, 이 대표가 유력 대권주자인 만큼 정치적 지지 기반 확대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임명장 수여식에서 특보단에 "우리가 늘 소통을 위해 노력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해도 사각지대가 있기 마련"이라며 "그것을 찾아 메워주는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은 당 대표인 저의 특보이지만, 그보다는 민주당의 특보, 국민의 특보라는 마음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