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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기 신도시의 총아로 시작한 분당신도시와 일산신도시의 아파트값 격차가 시간이 흐르면서 벌어지고 있다. 사진은 성남 분당 신도시의 모습. 2018.1.28 /경인일보DB

1기 신도시의 총아로 시작한 분당신도시와 일산신도시의 아파트값 격차가 시간이 흐르면서 벌어지고 있다.

1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 2017년 5월 평당 918만원 가량 차이가 나던 분당구-일산동구의 아파트 평균 매맷값은 지난달 2천367만원으로 2배 이상 확대됐다. → 그래픽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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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두 지역은 지난 1990년대 개발된 1기 신도시 중 가장 주목을 받았던 곳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서울 접근성이라는 공통 분모 속에 대규모 베드타운이 조성된 두 지역의 가격 격차는 계속 벌어져 왔다.

2018년 1월 1천231만원, 지난해 1월 1천761만원, 올해 1월 1천965만원 등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분당의 가격 상승폭이 일산보다 빠른 모습이다.

이런 현상은 분당구가 2000년대 들어 신분당선 개통, 판교제1테크노밸리의 성공, 판교제2테크노밸리 착공 등 연이은 호재를 맞은 데 비해 일산테크노밸리는 답보상태이고 수도권 북서부권에 수도권 광역급행철도가 놓이지 않는 등 대비되는 상황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