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수원시 영통구 이의고등학교 1·2학년 학생 및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판정이 나왔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수원 329번 확진자 관련 실시한 학생 및 교직원 742명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전원 음성이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0일 이의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학생의 감염경로는 지난 1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동대문구 249번 확진자와의 접촉으로 추정된다.

수원시는 곧바로 장기결석·장기휴가를 제외한 이의고등학교 1·2학년 학생 641명과 교직원 101명 등 742명에 대해 전수검사에 나섰다.

검사 결과 742명 전원 음성이 나왔지만, 역학조사관의 의견에 따라 106명은 자가격리를, 636명은 수동감시를 하기로 결정했다.

학교는 이미 방역소독이 끝난 상태다.

다만 확진자가 나온 상황을 고려해 1·2·3학년 모두 내달 4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감염 예방과 추가 감염확산 차단을 위해 늘 예의주시하겠다"고 전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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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감염이 다시확산하면서 각 지자체들이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18일 오후 코로나19 임시생활시설로 활용되고 있는 수원유스호스텔에서 관계자들이 자가격리자 입소가 예정된 숙소를 방역하고 있다. 이곳 총 40개실 중 이날 기준 공실은 5개실에 불과했다. 2020.11.18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