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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수원시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거리를 두고 줄을 서 있다. 2020.11.23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엿새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평일 대비 휴일 검사 건수가 약 1만건 줄어든 영향도 있을 것으로 보여 안심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271명(지역발생 255명·해외유입 16명)으로 3만1천4명(누적)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08명, 경기 74명, 인천 23명 등으로 모두 206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전체 일일 확진자 가운데 76.01%가 수도권에 집중된 것이다.

현재 학교나 학원,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공간에서 전국 곳곳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다시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용인시의 한 키즈카페를 연결고리로 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어지고 있어 용인시는 관내 어린이집 865곳에 휴원 명령을 내렸다. 이 곳과 관련돼 용인시 37명, 부천 19명, 안산 1명 등 현재까지 5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용인시 관내 865개소의 원아 3만662명과 보육교사 7천719명이 휴원 명령의 적용을 받는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긴급보육은 계속 실시된다.

의정부시에서는 노래방 도우미와 손님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고양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고교생 등 6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 관련기사 7면('자율적 원격수업 전환' 고집하는 경기도교육청)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