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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7호선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노선도. 2020.11.24 /경기도 제공

서울 동북부와 의정부 탑석역을 거쳐 양주 고읍지구를 연결하는 '지하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사업이 탄력을 받으며 연말 첫 삽을 뜰 전망이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국토교통부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를 열어 지하철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전 구간에 대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사업은 도봉산역에서 의정부 장암역과 탑석역을 거쳐 양주 고읍지구까지 이어지는 총 15.1㎞ 구간이다. 예상 사업비 규모는 7천526억원이며 구간 내 3개 정거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도는 사업계획이 승인이 남에 따라 인허가 절차를 거쳐 '1공구'와 '3공구' 시공사를 선정하고 2025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올해 말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1공구는 서울 도봉동과 의정부를, 3공구는 의정부 자금동과 양주 고읍을 잇는 구간이며, 의정부 송산동과 자금동을 연결하는 '2공구'는 현재 공사가 한창이다.

7호선 연장 도봉산~옥정 광역철도가 완전 개통되면 의정부·양주에서 서울 동북부로 출퇴근 시간이 최대 30분가량 단축되고, 기존 서울 시내로 진입하는 주요 간선 도로의 통행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도봉산~옥정 광역철도는 10여 년간의 노력 끝에 세 차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어렵게 이뤄낸 사업"이라며 "수많은 논의와 다양한 대안 검토 과정을 거쳐 얻어낸 값진 결과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