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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청미천 일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사진은 가금농가 AI 방역. 2020.10.26 /연합뉴스=천안시 제공

용인 청미천 야생조류에서 두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이 발생했다.

지난달 29일 야생조류 분변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나온 이후 28일만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5일 용인 청미천 부근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청미천 인근은 야생조류 AI행동지침(SOP)에 따라 지난달 고병원성 AI가 검출된 이후 특별방역조치가 적용돼 검출지점 반경 10km 이내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하고 소독 후 출입 통제 초소화 현수막을 설치하는 등 차단방역을 강화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서 방역조치는 다음달 8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고 있어 가금농장에서도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농장에서는 방사 사육금지 등 방역 조치를 철저하게 이행해달라"고 말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