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농식품 수출에 기여한 농식품 생산자 단체와 수출업체를 선정해 25일 '경기농식품 수출탑 대상'을 수여했다. 수상자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 7월 31일까지 1년간 농산물·식품 수출실적이 10만 달러 이상인 농식품 생산자단체와 100만 달러 이상인 수출업체를 대상으로 경기도 농산물 수출협의회에서 선정했다.

수상업체에는 수출실적에 해당하는 농식품 수출탑을 시상하며, 도는 수상업체를 농식품 해외판촉행사,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등 내년 경기도 수출지원사업에 우선 선정되는 특전을 누리게 된다.

올해는 양성농업협동조합 김윤배 대표를 비롯해 도내 신고배, 딸기, 토마토 등 신선농산물과 화훼류, 인삼류 특용작물에서 성과를 낸 생산자·수출업체 14곳이 선정됐다.

김충범 도 농정해양국장은 "앞으로도 경기도에서는 국제경쟁력이 있는 농식품산업 육성과 수출확대 유도를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농가와 생산자단체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수출탑 시상 이외에도 해외 신규 거래선 발굴을 위한 베트남, 미국 등 9개국과의 해외유통매장 연계 판촉 사업, 수출업체별 맞춤형 마케팅사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9월 말 기준 도 수출실적은 약 10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1.3% 상승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