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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로고.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지난 27일 화성 서부권의 단수 조치는 오산세교2지구 관로이설공사 도중 흙탕물 유입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6~27일 이틀간 LH 오산세교2지구 택지개발 사업 관련 신설 관로 390m를 매설하고 연결하는 공사 과정에 흙탕물이 유입돼 향남·장안·팔탄·양감·우정읍 등 화성 일부 지역에 대해 급수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흙탕물 유입에 따라 화성 서부권 3만여 가구에 지난 27일 오후 7시부터 자정께까지 급수가 중단됐다가 이날 새벽부터 물 공급을 재개했다. 수공은 단수 조치로 인한 불편을 줄이고자 병물 23만병과 15t짜리 물차 23대를 긴급 투입했다.

수공 관계자는 "택지개발지구에 기존 관로가 포함돼 오산초교 인근에 신규 관로를 매설해 연결하다 흙탕물이 일부 들어갔다"며 "현재는 수질과 물량 모두 안정화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