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에서 정부의 재난지원금과 관련 지급 금액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도가 도의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정부의 재난지원금 관련 민원은 151건이었다. 이중 명확한 사유를 확인할 수 있는 경우는 92건으로 절반 가까이인 43건이 지급 금액과 관련된 민원이었다.

특히 도 재난기본소득으로 인해 정부의 재난지원금 지급 규모가 달라지는 이유에 대한 민원이 23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정부는 1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해당 금액 중 13%를 지방자치단체에서 부담토록 했는데 도의 경우 이미 자체 재원을 들여 도민들에게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만큼 87%만 받을 수 있었다. 정부가 발표한 지급 금액과 도에서 발표한 지급 금액 간 차이가 발생하자 이와 관련된 문의가 집중된 것이다.

지급 금액을 제외하고 전입·전출자 지급 문의(20건), 가구구성 문의(6건), 카드 사용 관련 문의(6건), 2차 재난지원금 선별·보편지급 방식 문의(5건) 순으로 집계됐다. 

[포토]텅 빈 코로나19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오프라인 접수처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정치권의 새로운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가구 긴급생계지원 현장 신청 시작일인 19일 오전 수원시 한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접수처 대기공간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10.19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한편 월별로 비교했을 경우 5월과 6월이 각각 81건과 48건으로 가장 많았다. 4월은 1건, 7월은 7건, 8월은 5건, 9월은 9건을 기록했다. 

/남국성기자 na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