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내 민주당과 한나라당 소속으로 출마할 기초단체장 후보자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민주당내 시장군수 경선이 이달말 5개 지역에서 동시 실시되고 한나라당도 다음달 초순까지 10여개 지역에서 경선을 통한 후보자 선발 방침을 굳혀 늦어도 다음달 중순께는 공천탈락자의 무소속출마 또는 불출마움직임, 신당관망 등으로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후보구도가 정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민주당과 한나라당 도지부에 따르면 민주당은 지난 10일부터 시군별 경선에 들어가 광주시장후보에 박종진 현 시장, 가평군수 후보에 양재수 전 도의원을 각각 당내 기초단체장 후보로 결정지었다.
이에 앞서 한나라당은 지난달 26일 전당원경선제로 서광원 전 의보조합장을 양평군수 후보로 선출한 것을 비롯 조영욱 전 가평교육장을 가평군수 후보로, 김동식 전 도의원을 김포시장 후보로, 임창선 전 여주군의회의장을 여주군수 후보로 각각 선발했다.
한나라당은 또 안양시장 후보에 신중대 현 시장, 의왕시장 후보에 이형구 전 광주부군수, 남양주시장 후보에 이광길 전 도의원 등을 선정위원회에서 후보로 공천했다.
여기에다 박기춘 도의원과 박용국 여주군수는 각각 민주당의 남양주시장과 여주군수 후보경선에 단독출마, 사실상 공천권을 확보했으며 한나라당 하남시장 후보경선은 이교범 하남시의회의장의 단독출마에 따른 신임투표가 예상돼 사실상 총 12명의 후보자를 공천했다.
이같은 여야의 기초단체장 후보경선을 거치면서 이현직 가평군수와 김영희 남양주시장은 경선에 불참, 무소속 출마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일부 공천탈락자들도 불공정시비를 제기하며 신당창당 등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여주군수 선거는 민주당 박용국 군수와 한나라당 임창선 의회의장간 대결로 압축됐으며 남양주시장 선거는 박기춘 도의원과 이광길 전 도의원간, 가평군수는 양재수 전 도의원과 조영욱 전 교육장과의 대결구도로 잡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