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사진)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이 2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지난 100일간 지역구인 파주와 서울 여의도, 도당이 있는 수원은 물론, 도내 31개 시군 곳곳을 누비며 더 많은 당원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한 박 위원장은 "화합을 원동력 삼아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100일의 소감보다는 앞으로 할 일을 소개했다.
취임부터 ▲정책역량 강화 ▲교육연수기능 강화 ▲조직역량 강화를 중점사업으로 꼽은 그는 100일 동안 민생연석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지역위원장-기초단체장-광역·기초의원-단원 등과 지속적인 간담회를 여는 등 말 그대로 '광폭 행보'를 펼쳐왔다.
박 위원장은 "무엇보다 현장 정치가 중요하다는 신념을 갖고, 현장의 목소리를 중앙당에 반영하기 위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기도의 미래 발전상을 경기도당 차원에서 제시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각종 재난이 들이닥친 올해, 위축된 도민의 삶에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가 잡힐 때까지 정부가 가용 가능한 예산과 정책 지원을 총동원하도록 하고, 경기도는 국가의 지원 범위에서 빠져있는 사각지대를 메워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만나고 협의해 도와 도당이 긴밀하게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재명 지사가 도정을 잘 이끌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주마가편,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더하기 위해서는 도당과 도의 일체감이 중요하다. 도는 도민을 위한 도정차원의 행정적 고민을, 도당은 문재인 정부 성공과 민주당 재집권이라는 마스터플랜 속에서 정치적 고민을 해 두 고민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도정에 대한 평가와 도당 운영의 원칙에 대해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영어 이니셜이 PJ다. Peace(평화)&Justice(정의)가 경기도에 흐르고 번영과 행복이 바람처럼 깃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