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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나흘 앞둔 29일 오후 자가격리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장이 마련된 서울 용산구 오산고등학교를 방문, 수험생 자리에 직접 앉아 시험장 칸막이를 살펴보는 등 방역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2020.11.29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전국 수험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등 자신의 사회관계망(SNS) 서비스에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았다.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힘겨운 한 해를 보내고 예년과 다르게 12월에 시험을 치른다"며 "수능 준비만으로도 힘든데 코로나 상황에서 시험을 치르게 되어 더 힘들고 걱정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쓰럽고 미안한 마음이다. 따뜻한 목도리를 둘러주고 싶다"며 "마음은 마음으로 가서 힘이 된다. 안아주고 품어준 부모님들, 가르쳐주고 다독여준 선생님들의 마음을 여러분 마음에 꼭 담아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분은 이미 반짝이는 존재이며, 더욱 빛나는 날들이 함께할 것"이라며 "쌓아 온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자신의 꿈을 활짝 피우리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문 대통령은 끝으로 "우리 모두 여러분을 응원하고 있다, 자신있게! 침착하게!"라며 글을 맺었다.

/이성철기자 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