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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전 수원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 검사를 받으려는 차량과 시민들이 줄지어 서 있다. 2020.12.1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군 부대와 지인모임 등 코로나19 소규모 집단확산이 끊이질 않고 있다.

연천군 육군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병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이 부대의 누적 확진자는 75명으로 늘었다. 포천의 육군 간부 1명은 민간인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검사를 받아 확진됐고, 고양의 육군 간부 1명은 가족이 확진됨에 따라 진단검사를 받았다가 양성 판정을 받기도 했다.

인천시 남동구는 40대 부부가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과 관련돼 추가 확진자로 파악되면서 누적 60명이 됐다고 밝혔다. 남동구 선술집에서도 1명의 추가 발생으로 12명이 관련 확진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다시 500명대로 올라섰다. 지난달 19일 서울·경기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이후 최근 2+α 단계까지 대응단계를 높였지만 여전히 효과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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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2일 오후 수원시내 한 고등학교에 마련된 시험장에서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소독을 하고 있다. 2020.12.2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511명 늘어 3만5천163명(누적)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지역발생이 493명, 해외유입이 18명이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192명, 경기 143명, 인천 21명 등 356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비수도권에서도 137명이 확진됐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사흘연속 400명대를 이어가다 지난달 28일(503명) 이후 나흘 만에 50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한편, 영국 보건당국은 세계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을 긴급사용 승인했다. 영국 BBC방송,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보건부는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의 권고를 수용해 백신 사용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현재 화이자 백신 4천만회분을 주문한 상태다. MHRA가 예정대로 승인한다면 연말까지 1천만회분, 즉 500만명의 인구가 접종을 마칠 전망이다. → 관련기사 6면(인천 남동구 확진자 급증…소규모 집단감염이 더 무섭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