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부동산시장 안정 대책을 비웃듯 내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부동산114가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천43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69.77%(1천4명)이 '내년 매맷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이 업체가 부동산 가격 설문을 시작한 지난 200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셋값 역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응답자 77.55%(1천116명)이 '내년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집값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전세 5%, 매매 7%대로 미미했다.
직전 조사에서 매매 응답자 49%, 전세 응답자 63%가 주택가격 상승을 점친 것과 비교하면 상승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이는 임대차3법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매맷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45.52%는 그 이유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 도심의 아파트 공급 물량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27.69%)과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6.14%)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31.09%는 그 이유로 '임대차법 영향'이라고 답했다.
지난 7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며 크게 줄어든 전세 물량이 회복될 기미가 안 보인다는 이야기다.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물건 공급 부족'도 24.82%로 2위를 차지했다.
윤지해 부동산 114 연구원은 "정부가 그동한 다양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발표했지만 예상과 달리 주택 가격이 꾸준히 오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동산114가 지난달 9일부터 23일까지 전국 1천439명을 대상으로 '2021년 상반기 주택 시장 전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69.77%(1천4명)이 '내년 매맷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이 업체가 부동산 가격 설문을 시작한 지난 2008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다.
전셋값 역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응답자 77.55%(1천116명)이 '내년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집값이 낮아질 것이라는 전망은 전세 5%, 매매 7%대로 미미했다.
직전 조사에서 매매 응답자 49%, 전세 응답자 63%가 주택가격 상승을 점친 것과 비교하면 상승 비중이 크게 늘었다
이는 임대차3법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크게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인식 때문이다.
매맷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45.52%는 그 이유로 '서울 등 수도권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 도심의 아파트 공급 물량이 여전히 부족하기 때문'(27.69%)과 '덜 오른 지역에 대한 풍선효과'(16.14%)라는 답이 뒤를 이었다.
전셋값이 오를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 중 31.09%는 그 이유로 '임대차법 영향'이라고 답했다.
지난 7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 3법이 시행되며 크게 줄어든 전세 물량이 회복될 기미가 안 보인다는 이야기다.
'임대인의 월세 선호로 전세 물건 공급 부족'도 24.82%로 2위를 차지했다.
윤지해 부동산 114 연구원은 "정부가 그동한 다양한 부동산 규제 정책을 발표했지만 예상과 달리 주택 가격이 꾸준히 오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