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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예산안의 법정 처리시한을 이틀 앞둔 상황에서 3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와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 여파로 정국이 얼어붙으면서 올해도 예산안 지각 처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국회의사당. /경인일보DB

 

경기·인천지역 여야 의원들이 내년도 예산안에 지역발전을 이끌기 위한 국비를 대거 반영하는 성과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박정(파주을) 의원은 내년도 예산안에 국립현대미술관이 주도하는 'DMZ평화예술사업'으로 3억원을 반영해 파주시를 중심으로 한 평화예술사업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 파주지역 현안사업비 5천72억원을 반영하는 성과도 냈다. ▲김포~파주 고속도로 1천275억원 ▲파주~포천고속도로 1천111억원 ▲평화 ICT 테마공연 50억원 ▲문산중앙도서관 건립 20억원 ▲금촌 다목적실내체육관 건립 17억원 등이 반영됐다.

 

같은 당 소병훈(광주갑) 의원은 광주지역에 투입될 교통분야 증액분  175억원을 포함해 총 4천818억원을 예산안에 태웠다. 세부 사업별로는 수서~광주 복선전철 110억원, 구리~광주~안성 고속도로 건설 4천656억원, 국지도 98호선 실촌~만선 도로개설 21억원 등이다.

 

홍기원(평택갑) 의원은 평택시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국비 1천633억원을 반영했다. 평택 신장지역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비 19억7천만원을 비롯해 서정동 새뜰마을 사업비 11억3천만원이 내년도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교통분야에선 평택~오산 국도건설 15억원, 청북IC∼요당IC 도로개설 사업 47억원 등이 반영됐다.

 

김민철(의정부을) 의원은 의정부시의 굵직한 핵심사업비를 예산안에 대거 반영했다. 금오동 캠프에세이욘 레포츠공원 조성사업비 58억8천만원과 금오배수구역 하수관로 정비사업 42억4천만원, 고산 공공도서관 건립사업 10억원, 지하철 7호선 도봉산~옥정 구간 300억원, 의정부시 노후하수관로 1~2단계 정비사업 15억8천500만원 등이다.

 

임오경(광명갑) 의원은 광명동 국립소방박물관 건립비 5억4천800만원을 비롯해 ▲목감천·안양천 유지보수비 7억5천만원 ▲철산동 평생학습원내 청년음악예술창작소 건립 근거 마련을 위한 음악창작소 조성 및 운영비 10억원 ▲천왕~광명 광역도로 30억원 등을 반영하는 성과를 냈다.

 

인천지역에서는 국회 정무위원장인 윤관석(인천 남동을) 의원이 지역 발전 예산 49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윤 의원은 남동스마트산단 스마트 통합관제센터 조성 지원비 35억원과 스마트물류 공유 서비스 조성 지원비 30억원,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조성 지원비 20억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지원비 60억원 등을 반영했다. 아울러 만수5동 복합청사 신축비 15억원과 간석지구 우수저류시설 설치비 100억원 등 민생예산도 대거 확보했다.

 

김교흥(인천 서갑) 의원은 551억원을 확보했다. 지하철7호선 청라국제도시연장사업비 310억원, 서구 석남동 상생마을 도시재생 사업비 19억5천만원, 50년을 돌아온 사람의 길 도시재생뉴딜사업비 24억원, 루원시티 제1·2 공영주차장 신설비 56억원, 가좌2지구 침수방지 우수저류시설비 10억원 등이 예산안에 포함됐다.

 

야당 의원들의 활약도 이어졌다.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인 최춘식(포천·가평) 의원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기존 정부안 대비 102억원 늘린 국비 1천900억원을 확보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조성사업 644억원으 비롯해 수도권 제2순환(파주-포천) 고속도로 1천111억원, 가평 상천저수지 보수보강사업 5억9천600만원, 가평 설악파출소 신설 23억3천200만원, 가평신역사 시설개선사업 10억원, 내촌 공설자연장지 내 봉안담 건립사업 12억8천600만원 등이다.

 

같은 당 정찬민(용인갑) 의원은 용인 시민의 숙원사업이던 국지도 82호선 사업(용인 남사~화성 장지) 2억원을 신규로 따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데 이어 용인지역 도로사업 예산으로 ▲서울~세종 고속국도 72.2km 구간 사업비 4천526억원 중 용인지역 사업비 130억원 ▲이천~오산 민자고속도로 31.2km 구간 사업비 255억원 등을 따냈다. 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용인센터 개소를 위한 기금운영비 3억9천200만원과 용인동부경찰서 모현파출소 신축 설계비 3천800만원, 처인구 생태하천 복원사업비(대대천·신원천) 14억5천만원을 반영했다.

 

김은혜(성남분당갑) 의원은 분당·판교의 교통편의 증대를 위한 국비 총 890억원을 예산안에 올렸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이하 월판선)사업비 780억원과 수서~광주 복선전철 사업비 120억원 등이다.

/정의종·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