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구에 연면적 5만9400㎡
최신식 창고 '생활물류' 취급 적합
백암·양지 Fresh Center도 준공
올해 매출액 775억 2018년比 13배
코로나19로 비대면 거래가 활성화되고 신선식품·새벽배송 시장이 커지면서 물류창고시공 전문기업 세영건설이 주목받고 있다.
종합건설기업 세영건설은 지난 2018년 용인 처인구에 연면적 5만9천400㎡(1만8천평) 규모의 최신식 물류창고 '원진물류 용인 1센터 C동'을 준공했다.
이 창고는 8㎞ 거리에 양지IC가 있고 인근에 제 2경부고속도로도 개통할 예정이어서 접근성이 뛰어나고, 식품 보관도 가능해 CJ나 마켓컬리 등 신선식품 배달에 적합하다.
또 크로스 도킹(상품 분류·재포장)이 가능해 물류 운영 효율이 극대화되고 최근 화두인 '생활 물류'를 구현하기에도 적합하다는 평가다.
생활 물류란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소형 화물을 집화·포장·보관·분류 등의 과정을 거쳐 배송하거나 정보통신망 등을 활용해 이를 중개하는 행위다.
또 세영건설은 같은 해 용인 처인구에 연면적 각각 4만2천662㎡(1만2천928평), 2만3천123㎡(7천7평) 규모의 '백암 Fresh Center'와 '양지 Fresh Center'를 준공했다.
이곳은 양지IC와 일죽IC, 17번 국도와 인접해 접근성이 용이하고 냉동, 식품보관, 온도조절이 모두 가능하다. 냉동창고가 지역에 부족한 점을 고려해 봤을 때 경쟁력이 있다.
선박이 창고 1층과 지하2층에 정박해 물품을 실을 수 있는 등 수송을 염두에 두고 설계됐다.
세영건설은 현재 이천권 물류거점 개발 참여자로서 자석리Ⅰ,Ⅱ 단지와 이황리·심석리·대포동 물류센터, 인천항동·원창동 물류센터를 수주하고 시공 준비 중이다.
올해 매출액이 2018년 대비 13배 성장해 775억원을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수주액은 5천억원에 달한다.
입지 선정 또한 강점이다. 다년간의 최신 물류창고 시공 경험으로 물류센터에 적합한 입지를 선정하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7년 세영건설주식회사로 출범하면서 종합건설기업은 물론 부동산개발업체로도 발돋움했다.
지난 9월 국토교통부는 공공기관 유휴부지를 택배 등 생활물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으며 장기 미사용 수도권 유휴부지 29곳 12만5천㎡를 올해 안에 공급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임종철 대표는 "물류창고 시공 혁신을 통해 물류산업을 국가성장동력으로 육성하는 데 동참하고 협력업체와 상생하는 한편, 내년까지 일자리 150개를 확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