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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자동차노조는 7일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객의 안전을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3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대상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0.12.7 /경기자동차노조 제공

경기도의회가 '코로나19를 잡고 경제를 살리는 경기도민 운동'을 제안(11월 29일자 인터넷보도=경기도의회 "정부·국회에 3차 긴급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 촉구")에 전국자동차노동종합연맹 경기지역자동차노동조합이 응답했다.

경기자동차노조는 7일 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승객의 안전을위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3차 재난지원금 전국민 대상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기자동차노조 이기천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희망이 사치라고 말할 정도로 우리의 삶이 비참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희망을 만들어가는 것이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세대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의회가 제안한 코로나를 잡고 경제를 살리는 경기도민운동에 동참하겠다는 것을 약속한다"며 "버스노동자들은 개인 방역뿐만 아니라 승객의 안전과 방역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는 전국민 대상 제3차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 ▲버스운수노동자를 필수노동자로 지정해 지원·보호해 줄 것 ▲조속히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할 것 등을 촉구했다.

도의회 오진택(민·화성2) 의원도 이 자리에 참석해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으며,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고 방역수준이 강화될수록 버스노동자를 비롯한 도민들께서는 극심한 위기에 빠져들고 있다"며 "현재의 위급한 경제상황을 극복하고자 지난 달 30일 경기도의회에서 뜻을 함께한 31명의 의원들이 '경기도민운동'을 제안하게 되었다"고 이날 기자회견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도의회 김명원(민·부천6) 건설교통위원장과 경기자동차노조 소속 8개 운수업체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