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2일 범여권 의원 176명이 참여한 무제한 토론 종결 동의서를 제출했다.
국회가 이날 오후 8시 본회의를 속개하고,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이 국회 의사과에 종결 동의서를 제출하면서 야당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의 종결 동의서 제출로 국회는 24시간 뒤인 13일 오후 필리버스터 종결 여부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180명 이상 찬성으로 토론이 끝나면 곧바로 국정원법 의결 절차가 진행된다.
앞서 민주당은 자당 의원들에 더해 열린민주당과 기본소득당 등을 포함한 범여권 의원 100여명의 종결 동의 서명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무제한 토론 강제 종료가 가능한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 5분의 3(180명) 이상 찬성표를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 홍정민 원내대변인이 12일 국회 의사과에 '무제한토론 종결동의서'를 제출하고 있다. 2020.12.12 /연합뉴스
국회가 이날 오후 8시 본회의를 속개하고, 국가정보원법 개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이어가는 가운데 민주당이 국회 의사과에 종결 동의서를 제출하면서 야당의 반발도 이어지고 있다.
민주당의 종결 동의서 제출로 국회는 24시간 뒤인 13일 오후 필리버스터 종결 여부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180명 이상 찬성으로 토론이 끝나면 곧바로 국정원법 의결 절차가 진행된다.
앞서 민주당은 자당 의원들에 더해 열린민주당과 기본소득당 등을 포함한 범여권 의원 100여명의 종결 동의 서명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무제한 토론 강제 종료가 가능한 의결정족수인 재적의원 5분의 3(180명) 이상 찬성표를 확보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현재 민주당 의석은 174석이지만 구속 수감된 정정순 의원을 빼면 사실상 173석이다. 민주당을 탈당한 김홍걸·이상직 의원, 여권 성향의 무소속 이용호·양정숙 의원을 더하면 177석이 확보된다.
여기에 열린민주당 3명, 기본소득당 1명 등 군소 야당도 종결 투표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181석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1천명에 육박하는 상황"이라며 "국회가 위기 극복 요구에 답할 시기이고, 토론을 중단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자화자찬하던 K방역은 어디로 가고 남들은 백신 접종을 개시한 마당에 무분별한 (코로나19) 확산에 쩔쩔 매면서, 이를 이유로 국민의 입까지 틀어막고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키려 한다"고 반발했다.
여기에 열린민주당 3명, 기본소득당 1명 등 군소 야당도 종결 투표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어 181석 확보가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민주당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 확진자가 하루 1천명에 육박하는 상황"이라며 "국회가 위기 극복 요구에 답할 시기이고, 토론을 중단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반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자화자찬하던 K방역은 어디로 가고 남들은 백신 접종을 개시한 마당에 무분별한 (코로나19) 확산에 쩔쩔 매면서, 이를 이유로 국민의 입까지 틀어막고 필리버스터를 중단시키려 한다"고 반발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