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이후 가장 많은 개혁입법
나머지 과제도 빠른시일내 매듭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13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치료제 사용은 내년 1월 하순 이전, 백신 접종은 3월 이전에 시작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치료제 사용과 백신 접종을 최대한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를 잘 통제해 국민의 불편과 고통을 덜어드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임시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감염병 전담병원, 중증 환자 병상 확충에 정부와 함께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그는 또 "맞춤형 재난피해지원금 3조원을 내년 초부터 신속히 지급하도록 독려하고, 내년 예산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민생과 경제를 돕겠다"며 "당과 정부는 수시로 재정관리 점검회의를 열어 재정집행을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정기국회 입법 성과에 대해선 "1987년 민주화 이후 가장 크고 가장 많은 개혁을 이뤄냈다"며 "국가정보원법 개정안까지 처리하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경찰법을 포함한 권력기관 개혁 3법을 마무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입법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이해충돌방지법,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4·3 특별법, 가덕도신공항특별법 같은 중요 입법과제도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짓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끝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 가운데 미완의 과제들을 이행하는 데도 노력하겠다"며 "일자리 창출, 신혼부부와 청년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보급 확대, 지역균형발전 등을 입법·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