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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97명으로 누적 4만9천665명이다. 사진은 안양종합운동장 실내빙상장 앞에 추가 개소한 임시선별검사소. 2020.12.19 /안양시 제공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째 1천명대를 기록하면서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2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97명으로 누적 4만9천665명이다.

전날(19일)과 비교해 44명 늘었으며, 올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8명→880명→1천78명→1천14명→1천64명→1천53명→1천97명으로 갈수록 증가 폭이 커지고 있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중 지역 발생은 1천72명이고, 해외유입은 25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470명, 경기 244명, 인천 62명으로 수도권에서만 776명이 추가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도 강원 55명, 경남 49명, 부산 33명, 전북 29명, 대구 25명, 제주 24명, 경북 23명, 충남 19명, 충북 14명, 광주 13명, 울산 5명, 전남 4명, 대전 3명이다.

요양시설과 병원, 종교시설, 교정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는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는 수용자 184명과 직원 1명 등 모두 18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388명이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4천269명으로 전날보다 694명 증가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5명 늘어 누적 674명이고, 위·중증 환자는 278명이다.

정부는 이날 오후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거리 두기 3단계를 포함한 다각도의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된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