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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국민의힘 의원 /경인일보DB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가 SH(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법인카드로 사용했던 금액이 SH 신입사원 평균연봉의 1.8배를 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민의힘 송석준(이천시) 의원이 S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변창흠 후보자의 SH공사 사장 시절 법인카드 사용금액은 연평균 4천581만원, 월평균 382만원으로 신입사원 연봉 및 월급여의 1.8배가 넘는다.

변 후보자의 SH공사 사장 재임 기간은 2014년 11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3년(36개월)이며, 그동안 법인카드 사용액은 2014년(1개월 21일 근무) 649만원, 2015년 4천156만원, 2016년 4천935만원, 2017년(10개월 9일 근무) 4천4만원이다.

변 후보자는 SH 사장으로 재임할 당시 신입사원 평균연봉 대비 4.5배 이상 높은 급여를 받았고, 2016년과 2017년에는 신입사원 연봉 수준의 성과급도 별도로 받았다. 이런 가운데 법인카드마저 과다하게 사용했다는 지적이 일면서 SH 소속 직원들로 하여금 상대적 박탈감을 주었다는 지적이다.

송 의원은 "변 후보자는 전임 사장보다는 2배 넘게 법인카드를 남용하고, 후임 사장보다도 20%가량 법인카드를 더 써왔다"고 비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